이렇게 생각하는 첫 번째 이유는 서비스 개발 단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 운영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는 점 때문이에요. 수많은 서비스 이용자를 위해 개발하는 것과 각 시스템의 업무 기능에 따라 자동화를 시키는 부분이 다르므로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제가 자동화한 부분 덕분에 1시간의 업무가 단 몇 분 만에 끝나는 것을 보니 엄청난 성취감이 느껴졌어요.
두 번째 이유는 대규모 시스템의 운영을 자동화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토스에 합류하기 전에도 운영 시스템을 자동화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본 적이 있긴 했지만, 대부분 소규모였고 테스트나 운영을 직접 해볼 기회가 없었어요. 토스에서는 개발한 기능을 바로 시스템에 적용해서 빠르게 피드백을 받아보고 효율성을 검증할 수 있어요. 개선 또한 빠르게 이루어져서 개발 효율을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 이유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학습 욕구 때문인데요.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다 보면 스스로 찾아보고 공부해서 개발 스킬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해요. 인프라 자동화 개발의 영역은 특히 다양한 장비와 서비스 구성을 파악하기 위해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서비스 전체를 보는 눈이 생기는 것 같아요.